우리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으면 '어떻게 하면 밥을 잘 먹을 수 있을까?’
'더 맛있게 만들면 먹을까?'
하는 염려와 고민으로 밤잠을 설치게 됩니다.
이런 조급함으로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식사를 강요하게 되기도 합니다.
애타는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린 다면 아이도 한 숟갈, 두 숟갈 즐겁게 밥을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밥을 잘 먹는 모습을 보면 엄마들의 마음은 흐뭇합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가 한창 잘 먹고 잘 자라야 할 시기에 지나치게 밥을 안 먹고 거부하거나 먹는 양이 너무 적으면 우리 엄마들의 마음은 속상하고, 걱정으로 애가 탑니다.
식사시간은 밥을 먹이려는 엄마와 먹지 않으려는 아이의 작은 전쟁터가 되곤하죠.
잘 먹어야 할 시기에 잘 먹지 않는 우리 아이,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혹시 섭식 장애의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닐까요?
우리 아이가 지속해서 밥 먹는 것을 거부하는 것은 단순한 편식이 아닐 수 있습니다.
밥을 먹는 행위 자체에 대한 거부이거나,
음식에 대한 부적응으로 인한 반응,
혹은 다양한 요인에 따른 섭식장애의 행동유형일 수도 있습니다.

잘못된 식습관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예민한 감각
아이가 감각적으로 예민한 경우 음식에 대한 거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향의 아이들은 감각이 민감하여 작은 자극에도 크게 반응할 가능성이 큰데요.
따라서, 식감이나 향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너무 딱딱하거나, 흐물거리는 경우, 향이 강한 경우 등으로 인해 거부반응 을 보일 수 있습니다.
산만하고 집중을 못 하는 과잉행동
식사 시간에 아이가 산만한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의 기질이 활동성이 강하고 호기심이 많지는 않은지 체크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식사 시간에 아이가 호기심을 가질만한 TV 프로그램이나 스마트폰 등으로 시선이 분산 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식사에 대한 트라우마
공포도 아동기에 학습되는데요.
아이들은 상황에 대한 인과관계를 인식하기가 어려워 사소한 상황이나 상태에 대해 더 크게 받아들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혹시 식사환경이나 음식에 대한 좋지 않은 경험은 없는 지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애착 발달
아이들의 애착유형에 따라 성격이나 행동유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식습관도 애착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애착 문제가 울거나 떼를 쓰는 행동, 밥을 먹지 않거나 지나치게 먹는 등의 행동으로 자신의 욕구나 감정 등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아이의 불안정한 애착과 섭식에 대한 거부가 지속한다면, 소아 섭식장애의 증상으로 전문가의 점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아이큐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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