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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아동육아심리

제발, 그만좀싸우자 - 사이 좋은 형제자매되기 프로젝트

by 키키드컴퍼니 2023. 5. 3.

형제자매들 간에 우애가 돈독했으면 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툭하면 별것도 아닌 일로 그저 싸우기 바쁘죠.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면 싸울 일은 그다지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말려도 말려도 매일같이 싸우는 우리 아이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일반적으로 두 돌 정도 된 아이들은 자의식이 자라나는 과정에서 자기 것에 대한 소유의식이 강해지는데요.

이러한 강한 소유의식이 원동력이 되어 형제들끼리 자주 다투게 되는 것이죠.

 

뇌 발달 상에서도 두 돌경 아이들은 자기 중심성이 강하기 때문에 아직은 타인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화가 많이난 팡이
 

따라서 아이들이 서로에 대한 배려나 양보에 대한 개념이 아직 생기지 않은 미성숙한 시기라는 것이죠. 

따라서 2~5세 경 아이들이 자주 다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매번 싸우는 우리 아이들을 가만히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되겠죠.

 

우리 아이들은 도대체 왜 싸우는 걸까요? 

그리고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요?

 

왜 매일 다투지 못해 안달일까요?

형제자매란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서 누가 더 많이 사랑 받는가'를 두고 싸울 수밖에 없는 최초의 경쟁 관계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둘째가 태어나면 첫째 아이보다 어리기 때문에 밥을 먹거나 하는 등의 사소한 관심을 더 기울이게 되고 매사에 둘째 아이를 중심으로 우선시하게 되는 경향이 생기죠.

 

이러한 부분들이 첫째 아이의 입장에서는, 엄마 아빠의 사랑이 어느 날 동생이 태어나면서 그 관심과 사랑을 동생에게 빼앗겼다고 느끼게 됩니다.

 

아직 첫째 아이는 ‘돌봐주어야 하는 동생’이라는 개념과 배려와 양보에 대한 인식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동생을 '내가 잘 돌봐야 할 연약한 존재'라고 인식하기보다 '엄마, 아빠의 사랑을 뺏어간 존재'라고 인식하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표현력이 미숙한 우리 아이는 이러한 질투심을 말로 표현하기에는 아직 많이 서툴어, 동생을 때리거나 못살게 구는 등의 짓궂은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이죠.

 

김동철박사 심리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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