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밀당하는 육아, 어떻게 하는 걸까요?

흔히 남녀 간 애정과 관계유지를 위해 밀당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남녀 간만이 아닌 부모와 아이 간에도 밀당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시나요?

 

부모와 아이 간에도 친밀과 존중적 경계의 균형이 잘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한데요. 

 

 

아이의 마음과 정서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통해 친밀감과 애정을 쌓아가는 시간은 필수이지만

단호한 훈육과 아이와의 정서적 거리를 만드는 것 또한 반드시 필요합니다.

 

부모와 아이 간에 친구와 같은 수평적 관계를 해야 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지만,

아이와의 적절한 밀당을 통해 친밀적 수직관계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친밀적 수직관계는 아이와 부모 사이의 친밀감, 

애정을 지속해서 쌓아감과 동시에 부모에 대한 존중을 함께 쌓아갈 수 있으며,

결국 부모와 아이 사이에 생겨나는 신뢰도의 깊이가 깊어질 수 있습니다. 

 

즉, 아이 중심형 양육이 아닌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하는

아이 맞춤형 양육으로서 우리 아이의 성향에 맞는 올바른 정서를 형성시키게 됩니다.

 

방법1)

부모, 자신만을 위한 시간 가지기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는 아이의 감각, 창의성 발달뿐 아니라

아이의 정서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줍니다. 

 

여러 가지 오감을 통해서 아이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의 감정에 대해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발산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신문지 격파하기, 신문지로 공놀이하기, 점토 놀이, 목표물 맞히기 등 스스로 만들고,

결과물을 내는 놀이는 아이의 성취 욕구를 채우고, 자존감 형성과 심리적 위축도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방법2)

부부관계 집중하기

아이에게 몰입되는 현상을 벗어나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배우자에게 관심을 나누는 것인데요.

 

부부관계가 안정적일 때 아이들은 인지, 지능, 정서적 발달이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그 속도나 정도가 더욱 높아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한 달에 한 번 부부의 날을 정해 단둘만의 시간을 가지거나,

일요일 아침 혹은 저녁 시간에 부부 둘만의 산책 시간을 가지는 등

부부만의 시간을 소소하게 가진다면 우리 아이와 가족 전체의 행복에 도움이 되겠죠.

 

또한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출근할 때 안아주기, 하루 한 번 수고했다 말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부부간의 약속을

실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김동철박사 양육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