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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아동육아심리

‘싫어’ 병에 걸린 아이는 어떻게 할까요?

by 키키드컴퍼니 2023. 5. 9.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신체 발달 상에서 생후 12개월을 전후로 부모의 도움 없이 혼자 걷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의 활동 영역이 확장되죠. 

 

이 시기의 아이 들은 누구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자립적 경향이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전에는 단순히 촉감과 같은 감각으로 사물에 대해 이해했다면, 

활동 능력이 확장 됨에 따라 다양한 사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고, 

서툴지만 그에 대한 의사 표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아이의 운동능력과 사고체계가 발달하게 되어 자의식의 발달로 확장되는데요. 

 
싫어라고 답하는 아이
 

자의식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자기주장이 생기고 독립성, 자율성이 발달하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이 시기의 아이들은 "싫어"라는 표현으로 엄마, 아빠에 대한 의존적 상황을 

벗어나고 자의식과 독립성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지나칠 경우, 고집과 떼쓰기와 같은 잘못된 행동으로 습관화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2~3세의 아이들이 '싫다'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해 우리 엄마의 마음을 속상하게 하는데요. 

그래서 자칫 "안 돼"라는 표현으로 본의 아니게 우리 아이들에게 강제적 제어를 하게 되죠.

 

하지만, 아이가 매번 싫다고 하다가도 간혹 엄마에게 칭얼거리는 등 

도움을 요청하며 엄마에게 의지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고 미숙한 점이 많아 제 뜻대로 되지 않는 속상한 마음 때문이기도 하며, 

아직 애착에 대한 부분도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뭐든 혼자 하고 싶어하는 우리 아이, 아직 많이 미숙하고 실수도 잦아 

우리 엄마의 마음을 답답하고 속상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 아이의 독립성, 자의식, 성취감과 자신감이 쑥쑥 자라나게 되죠.

 

엄마가 아이에게 올바르고 현명한 길잡이가 되어준다면, 

마냥 어리다고만 느껴졌던 우리 아이도 어느새 똑 부러진 선택을 할 수 있는 

당차고 똘똘한 아이로 성장하지 않을까요?

 

김동철박사 양육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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