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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박사컬럼48

‘싫어’ 병에 걸린 아이는 어떻게 할까요?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신체 발달 상에서 생후 12개월을 전후로 부모의 도움 없이 혼자 걷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의 활동 영역이 확장되죠. 이 시기의 아이 들은 누구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자립적 경향이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전에는 단순히 촉감과 같은 감각으로 사물에 대해 이해했다면, 활동 능력이 확장 됨에 따라 다양한 사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고, 서툴지만 그에 대한 의사 표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아이의 운동능력과 사고체계가 발달하게 되어 자의식의 발달로 확장되는데요. 자의식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자기주장이 생기고 독립성, 자율성이 발달하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이 시기의 아이들은 "싫어"라는 표현으로 엄마, 아빠에 대한 의존적 상황을 벗어나고 .. 2023. 5. 9.
아이 맞춤 양육 vs 아이 중심 양육 아이를 양육하면서 부모의 입장이 아닌,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야 하는 것은 우리 아이의 안정적인 애착과 정서발달을 형성하는데 기본이 되는 가장 중요한 양육 태도 중 하나인데요. 이러한 눈높이 양육은 크게 아이 맞춤 양육과 아이 중심 양육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동발달과정에서 아이들은 신체, 정서적으로 미숙하여 부모와의 안정된 애착 형성을 필요로 하는 무조건적 의식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발달과정 내에 우리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못 받으면 어떡하지?', '엄마, 아빠가 날 싫어하나?'라는 생각 또한 무의식중에 항상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부모도 아이에게 '우리 아이가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라는 등의 아이와의 애착에 대한 불안이 무의식중에 형성되는 경우가 많으며, 좋은.. 2023. 5. 4.
아이와 밀당하는 육아, 어떻게 하는 걸까요? 흔히 남녀 간 애정과 관계유지를 위해 밀당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남녀 간만이 아닌 부모와 아이 간에도 밀당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시나요? 부모와 아이 간에도 친밀과 존중적 경계의 균형이 잘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한데요. 아이의 마음과 정서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통해 친밀감과 애정을 쌓아가는 시간은 필수이지만 단호한 훈육과 아이와의 정서적 거리를 만드는 것 또한 반드시 필요합니다. 부모와 아이 간에 친구와 같은 수평적 관계를 해야 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지만, 아이와의 적절한 밀당을 통해 친밀적 수직관계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친밀적 수직관계는 아이와 부모 사이의 친밀감, 애정을 지속해서 쌓아감과 동시에 부모에 대한 존중을 함께 쌓아갈 수 있으며, 결국 부모와 아이 사이에 생겨나는 신뢰도의 깊이가 깊.. 2023. 5. 4.
다투는 아이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첫째 : 퇴행현상 - 영유아기 동생을 가지고 있는 경우 간혹 동생이 태어난 후, 말도 잘하고 혼자서도 척척 잘 했던 아이가 옹알이처럼 말하고 뭐든 "이거 해줘"라며 의 존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 동생의 젖병을 빨아먹는 등 의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유아기를 벗어난 아이가 다시 아기처럼 행동하는 현상을 "퇴행 현상" 이라고 하는데요. 즉, 유아기인 동생의 모습을 보면서 행동을 따라 하는 등, 부모의 관심과 애정을 끌기 위해 퇴행적 행동을 보이는 것이죠. 아이가 아직 상황에 대한 사고와 인지가 미숙하므로, 부모님께서 아이의 퇴행적 행동에 대해서 심하게 나무라거나 거부하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면, 아이의 입장 에서는 자신의 애정에 대한 갈구가 거절당하고 무시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2023. 5. 3.